오늘의 극우 정치는 더 이상 과거 파시즘의 단순한 재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트럼프가 주도하는 미국의 마가주의, 유럽 각국의 극우 정당, 일본과 남미 일부 지역의 권위주의적 흐름,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되살아나는 매국・파쇼 세력의 출현까지,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의 외피를 쓴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힘을 얻고 있다.이 글은 이러한 흐름을 ‘민주적 파시즘’이라는 개념으로 분석한다. 선거와 의회, 법치의 형식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면서도, 그 내부에서 소수자와 이주민, 여성, 노동자, 반대파를 적으로 만들고 민주주의의 실질을 허무는 정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핀다.특히 필자들은 오늘의 파시즘을 단순한 독재 욕망이나 극단적 선동으로만 보지 않는다. 경쟁과 불평등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생겨난 소외감, 사회적 추락..
정치
2026. 5. 4.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