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베아에서 나온 휴대용 가스 버너 . 야외는 물론이고 집에서도 애용해왔다. 가스통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고, 실내 산소를 축내지 않는 1구 인덕션 레인지가 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마땅히 맘에 드는 게 없었다. 그러다 큐텐 사이트에서 TOKIT 초박형 1구 인덕션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다. 이리 와, 우리 집에 가자~ 중국에서 신당동까지의 배송비 포함, 할인쿠폰 적용해 54불(63,770원)로 2주 만에 도착했다. 남북 통일을 실현해 경의선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해 철의 실크로드를 구축하면, 더 빨리 받을 수 있을 텐데 ٩( ᐛ )و 미니멀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16~23mm 초슬림 사양 덕분에 어디든 틈만 있으면 보관할 수 있다. 도마처럼 세워서 보관해도 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설명서를 보지 않..

겨울여행 준비를 위해 미쿡에서 주문한 휴대용 턴테이블 본체 양쪽 스피커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외부 장치의 재생도 가능하며, 헤드폰 단자와 RCA 스테레오 출력단자, AUX 입력단자를 갖췄다. 다양한 회전 속도와 미세속도 조절기능, 끝까지 재생하면 회전을 멈추는 오토 스톱 기능도 지원한다. 자린고비라 어지간해서는 카페 출입을 하는 법이 없지만, 샤방한 소품은 좋아한다. 여행 때 가지고 다녀야지. 뚜껑 열렸다 하면 돌아버리는 가방이다. ¯ࡇ¯; Ballade pour ma mémoire - Fransis LAI & Boris BERGMAN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OST 디스크를 실로 오랜만에 꺼냈다. 턴테이블 재생 원리상 진동과 상극이라 내장 스피커에서 저역을 기대할 수 없고,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면 고..

아침부터 택배 출발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 기다리던 물건이라 실시간 배송정보 링크를 눌러본다. 어디만큼 왔니? 헛. 저기면 우리 집인데 ¯ࡇ¯; 창문 열고 아래를 보니 진짜 택배 트럭이 보여서, 잽싸게 달려나가 받아왔다. 하마터면 뛰어내릴 뻔 MUZEN OTR 빈티지 수제 라디오 / 블루투스 스피커다. 선물 가방에 '락 앤 롤'이 아니라 '락 앤 로드'라고 적혀 있다. 센스쟁이들 같으니~ 내가 이거 길바닥에서 끌어안고 락 들으려는 걸 어떻게 알고 \(- ㅂ-)/ 케이스가 좋긴 한데 이런 거 빼고 가격을 내려줘. 고급진 가방 안에 휴대용 슬리브, 라디오 본체, 여러 케이블, 안테나, 가죽 끈, 스티커 등이 야무지게 들어있다. 집에 라디오가 많지만, 이건 사야 했다. 의문의 쥐꼬리는 충전 케이블 (- ㅅ-) ..

그간 사용하던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서 불소 수지 코팅이 벗겨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너덜거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PFOA PFOS 등 환경호르몬 용출이 걱정스러운데 이 상태로 계속 쓰다가 혹시 부녀가 모자로 바뀌는 건 아닐까? 바스켓만 바꾸려다 필립스 소모품 가격에 몸서리를 치고 돈을 보태 새 에어프라이어를 들였다. 태양 흑점과 지구 자기장의 변화, 조수 간만의 차, 철새의 이동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낙점한 모델은 이름도 생소한 422라는 회사의 AF13L이다. 위생적이고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올 스테인리스 재질, 미려한 디자인, 로티세리 기능, 다양한 액세사리 제공 등이 장점이고 큼직한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다이얼 버튼을 갖췄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카페는 있는..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까지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는 그저 손이 닿는 곳에 있으면 되었지만 요즘은 사정이 다르다. 막히는 길을 피해 최적 경로를 제시해주고 틈틈이 조작할 일도 많아, 최대한 운전석 가까운 곳에 안전하게 고정시켜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데, 부착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한다. 흡착형 문어 빨판과 같이 진공 흡착 원리로 전면 유리창에 고정. 차량에 흠집을 남기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고무 재질이 경화되어 어느 추운 날부터 떨어지기 시작한다. 차량에 흠집이 생기고 스마트폰 액정이 깨질 수도 있다. 여름철 장거리 운전 시 햇볕 영향으로 뜨거워지는 것도 신경 쓰인다. 스마트폰에 적용된 리튬이온전지는 충격이나 열을 받으면, 드물지만 폭발 위험도 있다. 대시보드 부착형 양면..
내용물을 비운 뒤에 대부분 버려지는 술병들은 사실 대단한 공을 들여 디자인한 것이고, 산업예술품으로 가치를 지닌 아름다운 술병들도 적지 않다. 병목에 간단히 설치하는 USB 충전 램프는 공병을 순식간에 무드등으로 변모시킨다. 밝기가 어두워 실용적이지는 않지만, 캠핑장이나 가정에서 분위기를 내는 용도로는 괜찮다. 한쪽 벽면을 술병으로 쫙 도배하고 싶기도 한데 충전시키는 것이 일이겠다.ICBM 탄두처럼 보이지만 와인병 USB 충전등이다.감도를 올리고 조리개를 개방해 찍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어둡다. 일품 진로 병에 꼽아 보니 깊이도 적당하고 백색 라벨이 반사판 역할을 해서 제법 운치가 있다. 화요와 덴신 하루 준마이긴죠 무로카나마자케... 이름이 길다. 헥헥. 반투명으로 도장된 병들은 다 괜찮다. 스탠드 ..
반복되는 작업 스트레스로 디자이너나 사무직 종사자들은 손목 터널 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 트랙볼은 정밀한 포인팅에 약점이 있어 마우스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지만, 일반 사무나 웹 서핑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고, 마우스와 병행하여 오른손의 피로를 줄이는데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켄싱턴 트랙볼(Kensington SlimBlade Trackball Mouse) 신모델이 출시되었다. 십여 년전 출시된 베스트셀러 Expert Trackball Mouse에 비해 몸체는 얇아졌고, 기계식 로터리 휠은 삭제되고 금속 고리를 따라 볼을 둥글게 굴리면 스크롤 동작으로 인식해 작동한다.손가락 통증으로 고생한다면, 키보드 왼쪽에 놓고 사용해 볼 것을 권장한다. 어서 와. 트랙볼은 처음이쥐?
키네시스 어드밴티지 2는 손가락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설계된 인체공학 키보드의 대표 주자인데, 심지어 피아노처럼 발로 밟는 페달을 추가할 수도 있다. 십 년 넘게 잘 사용했는데 어느 때부터 먹통이 되었다 살아나는 일이 빈번해져, 미쿡 사는 지인(선영씨 고마와요)이 고국 방문을 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수리를 부탁했다.되었다 안 되었다 하니 증상이 재현되지 않아도 곤란하고, 십 년도 넘은 걸 고쳐달라면 홀대를 당하지 않을까 했는데 반전이 있었다. 지인 집 위층에 수도가 터져서 집안이 물바다가 되었는데, 내 키보드도 함께 침수되어 제대로 맛이 갔고, 미쿡 보험사에서 피해를 확인하고 새 것을 사줬다. 냐하하, 이래도 되는지 몰라.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타이핑 소리가 시끄러운 것은 단점, 기계식 스위치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