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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택배 출발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

기다리던 물건이라 실시간 배송정보 링크를 눌러본다. 어디만큼 왔니?


헛. 저기면 우리 집인데 ¯ࡇ¯;
창문 열고 아래를 보니 진짜 택배 트럭이 보여서, 잽싸게 달려나가 받아왔다. 하마터면 뛰어내릴 뻔

MUZEN OTR 빈티지 수제 라디오 / 블루투스 스피커다. 선물 가방에 '락 앤 롤'이 아니라 '락 앤 로드'라고 적혀 있다. 센스쟁이들 같으니~ 내가 이거 길바닥에서 끌어안고 락 들으려는 걸 어떻게 알고 \(- ㅂ-)/

케이스가 좋긴 한데 이런 거 빼고 가격을 내려줘.

고급진 가방 안에 휴대용 슬리브, 라디오 본체, 여러 케이블, 안테나, 가죽 끈, 스티커 등이 야무지게 들어있다.

집에 라디오가 많지만, 이건 사야 했다. 의문의 쥐꼬리는 충전 케이블 (- ㅅ-)

전원을 켜면 아날로그 주파수 노브 창에 노란 불빛이 들어오고, 정확한 튜닝에 도달하면 녹색불이 켜진다.

블루투스 스피커, 아날로그 외부입력(AUX), FM 라디오, 3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케이스가 플라스틱이 아닌 로즈우드 재질로 고급스럽다. 앙증맞은 체급을 고려했을 때 음질은 더 바랄 것 없이 훌륭하며, 볼륨을 최대로 키워도 흐트러지는 법이 없으니, 제작자가 공을 많이 들였구나.

우리 가족 최초의 공유 라디오로, 평소에는 딸내미가, 캠핑 여행을 떠날 때에는 내가 쓸 예정이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 라디오를 구입하시라. 사과나무 그까이 꺼 ٩( ᐛ )و

https://www.amazon.com/gp/product/B08VNNQ3GR?pf_rd_r=981TEC9WGAEZNDTTMA9F&pf_rd_p=8fe9b1d0-f378-4356-8bb8-cada7525eadd&pd_rd_r=8f05577f-dca4-46ee-bd7a-51d9b92377ca&pd_rd_w=obOIU&pd_rd_wg=j5NIz&ref_=pd_gw_unk 

* 제조사나 판매사로부터 청양고추나 돼지껍데기 등 일체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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