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windy.com이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허리케인 추적기'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활성화된 태풍을 순서대로 정리해 예상 경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니, 막연한 불안감 대신 구체적인 정보를 토대로 효과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https://www.windy.com/ko/-%ED%97%88%EB%A6%AC%EC%BC%80%EC%9D%B8-%EC%B6%94%EC%A0%81%EA%B8%B0/hurricanes/hinnamnor?29.267,116.104,5 다양한 매개변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➊을 눌러 허리케인 추적기를 활성화하면 ➌번 창이 열리면서 가장 가까운 태풍에 대한 정보를 요약해 알려준다. 집을 무너뜨리고 사람을 날아가게 하는 것은 최대풍속(돌풍)이기 때문에 ➋돌풍 ..
필요한 물건의 키워드를 구체적으로 등록하고 무심하게 결정적 순간을 기다린다. 자주 들여다 보거나 검색하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다. 113,000원짜리 이케아 수납벤치는 3천원에 가져왔다. 분해해서 승용차에 싣느라 기절할 뻔. 2개인 건 안 비밀 \(- ㅂ-)/ 27만원짜리 이케아 장식장 2만원에 가져왔다. 이사 나가는 집이라 이사짐센터 아저씨 두 명이 가지고 내려오는데, 승용차를 보고 '이게 여기에 들어가요?' 한다. 발포매트를 바닥에 깔고 전동공구로 싹 풀어서 아슬아슬하게 싣고 옴. 249,000원짜리 이케아 파놈 식탁과 오드게르 의자 2개(79,900원 * 2) 5만원에 내놓은 의인이 있어서 잽싸게 출동. 아파트 현관 옆에 매트를 깔고 누워서 분해하고 역시 승용차에 싣고 왔다. 꾸역꾸역 밀어 넣고 ..
평소 '브랜드 굿즈'는 잘 안 산다. 그치만 이마트 주류코너에서 알파카 와인 + 폴딩카트 기획상품을 지나칠 순 없었다. 나방이 불을 보고 만 게야. 와인 4병을 사면 주는 영광의 폴딩카트. 실크 스크린으로 새긴 로고만 지우면 되겠구나. 을지로 화학약품상에서 구입한 페인트/가스켓 제거제 주성분인 메틸렌 클로라이드(CH2Cl2)는 염소화 탄화수소 계열 중 유지를 녹이는 힘이 가장 센 슈퍼 용해제로, 찌든 기름 때에 특효라 세탁소에서도 널리 쓴다. 졸음, 두통, 집중력 저하, 보행 장해를 일으키다가 기절할 수도 있고, 일산화탄소 중독을 야기하며, 눈에 들어가면 화학적 화상 또는 실명 위험이 있는 악마의 세제 되시겠다. 살벌한 경고문구가 뚜껑까지 빼곡한데 일반 소비자란 무엇인가? 여긴 어디 나는 누규? \(- ..
지난 9월 8일 1차 접종(화이자)을 마치고, 2차 접종예정일이 10월 20일에서 10월 13일로 한 주 당겨졌는데, 고3 딸내미 수능이 코 앞이고, 10월 중순부터는 일 때문에 국가기관(금융땡땡원)이나 유치원도 들락거려야 해서, 하루라도 빨리 맞고자 아침부터 잔여백신이 있는지 살펴본다. 모더나는 흔해도 내게 필요한 화이자는 어쩌다 보여도 금세 사라지는구나. ~ __~ 에잇 그래서 주변 동네를 뒤지다가, 금호동 어느 의원에서 화이자 발견 + 광클릭 후 예약 성공 ٩( ᐛ )و 차를 몰고 광속으로 날아가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병원까지 달음질했다. 집에서 출발해 접수 창구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접종 완료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분 만일의 이상반응에 대비해 30분을 기다리는데 주차비가 아깝다. 15분만 기..
70년대 초반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벨 사의 다이얼식 전화기 유려한 곡선과 베이지 색상이 근사하다. 요즘 나오는 전화기들은 디자인이 성에 차지 않는다. ~ __~ 촤르륵 촤르륵 돌아가는 다이얼 소리와 손맛이 끝내주고, 따르르릉 하고 울리는 벨 소리는 사랑스럽다. 전화기의 아버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Alexander Graham Bell)의 DNA를 간직했고, 보급형 전화기의 원형을 제시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다. 이베이를 뒤져 상태 좋은 녀석으로 낙찰받았던 것인데, 지역 번호 415, 776-4044는 구글에서 살펴보니 캘리포니아 번호구나. 살면서 전화번호가 여러 번 바뀌는데, 스쳐간 그 많은 숫자들은 다 잊었어도 어릴 적 집 전화번호는 각인되어 지워지지 않는다. 95-2871 수화기를 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