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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연쇄할인마의 당근질

macintoy 2022. 4. 9. 13:41

필요한 물건의 키워드를 구체적으로 등록하고 무심하게 결정적 순간을 기다린다. 자주 들여다 보거나 검색하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다.

113,000원짜리 이케아 수납벤치는

3천원에 가져왔다. 분해해서 승용차에 싣느라 기절할 뻔. 2개인 건 안 비밀 \(- ㅂ-)/

27만원짜리 이케아 장식장

2만원에 가져왔다. 이사 나가는 집이라 이사짐센터 아저씨 두 명이 가지고 내려오는데, 승용차를 보고 '이게 여기에 들어가요?' 한다. 발포매트를 바닥에 깔고 전동공구로 싹 풀어서 아슬아슬하게 싣고 옴.

249,000원짜리 이케아 파놈 식탁과 오드게르 의자 2개(79,900원 * 2)

5만원에 내놓은 의인이 있어서 잽싸게 출동. 아파트 현관 옆에 매트를 깔고 누워서 분해하고 역시 승용차에 싣고 왔다. 꾸역꾸역 밀어 넣고 있는데 주민들이 웅성웅성 구경함. "이야아~ 그게 들어가네."

딱딱한 오드게르 의자에 놓을 저렴이 쿠션이 필요했다. 6,900원짜리 이케아 방석 3개를

5천원에 구입 \(- ㅂ-)/ 

189,000원짜리 롱피엘 의자는

7만원에 샀다. 대전에 사시는 박해전 선생님이 엄청 낡은 의자를 쓰고 계셔서 맘에 걸렸는데 선물해드려야지. 판매자가 외국인이었는데 'almost brand new.'라고 해서, 엄지 척 해줌. 쌩유 쌩유~

이마트 가전제품 코너에서 쳐다보기만 하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나의 로망, 비스포크 쿠커

심 봤... \(- ㅂ-)/

나라가 어려운데 나 혼자 이렇게 잘 살아도 되는 걸까? 연쇄할인마의 당근질은 계속된다. ٩( ᐛ )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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