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Allen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거리 예술가인데요. 테이프와 쓰레기 봉투로 만든 봉지 인형을 지하철 환기구 철창이나 통풍구에 매달아 독특하고 영감이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괴물, 곰, 강아지,기린 등의 형상을 한 기묘한 봉지 인형들은 지하철에서 바람이 불어올 때는 부풀어오르며 살아있는 듯 움직이다가 이내 봉지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테이프와 비닐, 지하철 환기구를 재료로 훌륭한 거리 미술을 탄생시킨 그의 창의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유령처럼 보이는 봉지인형들이 삶과 죽음의 사이클을 반복하는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깜빡 잊고 철거하지 않는다면, 오밤중 으스스한 골목에서 괴물을 보고 기절하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꽤액
라디오는 내 소중한 친구다. 중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언제나 라디오에 접속해 있었다. 라디오와 나 지금은 B급 농담으로 무릅을 치고 박장대소를 하는 연예인들이 라디오를 망쳐놓았지만 예전에는 라디오가 참 들을만 했다. 프로그램마다 개성이 넘쳤고, 진행자들은 음악 듣는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선생님 같았다. 깨알 같이 엽서에 적어 보내온 사연들은 어쩌면 그렇게 하나 같이 순수하고 예쁜 내용들이었을까. 라디오를 녹음해 나만의 트랙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다. 음악이 흐르는 중에 멘트를 넣는 야속한 진행자들 때문에 망치는 경우도 많고, 방송시간이 다 되거나 테이프가 다 되어 도중에 잘리는 일도 다반사. 나중에는 테이프 두께만 봐도 녹음이 가능한 잔여시간을 계산할 수 있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테이프 한개를 완성하..
에셔(Maurits.Cornelis. Escher, 1898-1972)의 초현실주의 그림을 놀랍게도 레고로 재현했습니다. 앤드류 립슨과 다니엘 슈라는 영국인은 스케치상의 '착시'로만 가능할 것 같은 에셔의 작품을 이미 2002년에 레고 블럭으로 만들었는데요. 실제로는 이 계단은 서로 연결되어있지 않고 정교하게 계산된 작업 후 약속된 앵글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시면, 그리고 그의 다른 작품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하세요. 폭포에 흰 레고를 넣기 위해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고 시물레이션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마침 립슨의 직업은 엔지니어랍니다. 앤드류립슨닷컴 http://www.andrewlipson.com/escher/ascending.html http://www.andrewlipso..
잉크젯 프린터 분야는 과거처럼 남는 시장이 아니다. 심지어 오픈마켓에 2만원대 컬러 잉크젯 프린터까지 등장했다. 180dpi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백만원이 넘던 시절을 생각하면 최근 발매되는 프린터들의 가격은 거의 횡재다. 요즘 기준으로는 비싸고 과거 기준으로는 횡재인 HP의 Photosmart Pro B8850을 살펴본다. ‘HP Photosmart Pro B8850(이하, B8850)’은 내구성과 컬러 품질을 중시하는 디지털 사진가를 위한 전문가용 잉크젯 포토 프린터다. 첫인상은 육중하고 단단한 것이 몇 해 전만 해도 백만원 이하로는 판매될 것 같지 않은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전문가급 제품답게 무려 8개의 잉크 카트리지가 장착돼 있다. 포토 블랙(유광택) 카트리지는 ‘어드밴스 광택 포토용지(Q546..
소비자들은 멋진 디자인에 작고 가볍고 강력한 기능의 카메라를 원한다. DSLR 수준의 고화소와 대형 화면, 기왕이면 HD 캠코더 기능, 광학 줌에 광학 손떨림 보정, 오래가는 배터리, 작고 슬림하며 예쁜 외관까지. NV100 HD는 이런 요구들을 모두 담아보려는 욕심 많은 똑딱이 카메라다. 삼성테크윈의 ‘VLUU NV100 HD(이하, NV100 HD)’는 1470만 화소 사진과 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디지털 컴팩트 카메라다. 막강한 사양 으로 무장하고 최신 경향의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우선 외관. 삼성 디지털 제품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푸른색 링이 경통부를 둘러싼 디자인은 깔끔하고, 마감도 정교한 편이다. 블랙/ 레드/ 티타늄/ 실버 4가지 색상이 있다. 3인치 LCD 화면은 크고 편리하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