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 G10 카메라로 촬영한 220개의 이미지를 합쳐 59,783X24,653, 즉 1.47기가픽셀(1.4메가 픽셀이 아니다)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왼쪽 네비게이터의 슬라이드 바를 움직여 확대/축소가 가능하며, 커서가 손바닥 모양일 때 드래그해서 장면을 이동시킬 수 있다. 왼쪽의 슬라이드바의 위치로 얼마나 확대되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샘플 이미지 링크: http://gigapan.org/viewGigapan.php?id=15374&window_height=931&window_width=1309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8/baseball/mlb/07/08/newyork.yankees/저 많은 사람들이 다 이 실험에 동의하지 않았을 텐데, 집단으로 초상권 침해 ..

LiveScribe사에서 내놓은 pulse라는 제품은 마이크와 작은 스피커, 메모리와 연산장치, 초소형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펜이다. 볼펜, 보이스 레코더, 마우스펜을 닮은 이 펜은 그림과 글씨를 알아보는데, 항공사진을 구축하듯 실시간으로 필기 내용을 겹쳐 이미지로 만들고, 전용 독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컴퓨터로 전송된다. 추가로 OCR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글과 그림을 스스로 분류하여 텍스트를 추출해내고, 펜을 키보드처럼 당당한 컴퓨터 입력장비로 사용할 수 있다. 펜에는 버튼을 배치할 공간이 부족하다. 버튼을 다는 순간 사용이 불편해진다. 그렇다면 여러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쓸 수 있을까? 놀랍게도 종이에 인쇄되어 있는 '그림 버튼'을 누르면 작동한다. 종이 위에 인쇄된 버튼에는 눈..

1975년생 프랑스에서 태어난 사진작가 Vincent Laforet은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타임즈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2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젊은 신예다. (황색언론의 아버지 퓰리처가 상업언론의 잣대로 세계 언론인 등수 매기는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지만 일단 그렇다.) Vincent Laforet의 사진들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높은 고도에서 일상을 동화처럼 기록하는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많은 디지털 사진가들이 자연스러운 계조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것과 반대로 계조를 생략하고 채도를 높이고 심도를 낮게 유지해 포스터나 미니어처처럼 현실을 비현실적으로 포착해내는 Vincent Laforet의 재미있는 사진들을 감상해보자. 보도사진가이기도 한 Vincent Laforet..

결혼사진은 중요한 사건의 알맹이를 담는다는 점에서 보도나 다큐멘터리 사진과 비슷하지만, 스튜디오나 연출 등을 통해 결혼식을 '확장'하는 등 작가가 사건에 적극 개입한다는 측면에서 보도사진의 범주를 벗어난다고 말할 수 있다. 경이로운 순간의 포착, 모범과 일탈을 오가는 거침없는 앵글, 창의적인 연출, 대담한 크로핑 등으로 대표되는 Cliff Mautner의 작품은 기록물로서의 결혼사진이 갖춰야 할 전통적인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보수적이지만, 획일적인 시선을 거부하고 다양한 실험으로 전형적인 틀에서 탈피한다는 점에서 진보적이다. 그의 사진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중요한 장면을 아름답게 담아낸다'가 아닐까? 보도사진과 예술사진, 기록과 연출 사이에서 완성해낸 Cliff Mautner의 멋진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