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오에스텐이나 리눅스, 솔라리스, HP-UX, AIX, 윈도우즈 NT 등 유닉스 기반 운영체제에서 터미널에 'date +%s'를 입력하면 유닉스 시간(unix time)을 볼 수 있습니다. 1970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흘러온 시간을 초 단위로 표시하는 것인데요.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09년 2월 14일 오전 3시 2분의 유닉스 타임은 1234548174입니다. 이 단순한 명령어가 세계의 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는데요. 이 유닉스 시간이 약 5시간 20여분 후, 한국시각으로 2009년 2월 14일 오전 8시 31분 30초에 정확히 1234567890이 되는데, 마침 이 날이 발렌타인 데이라는 거죠. http://www.coolepochcountdown.com/ Chris Rowe라..
니콘에서 디자인과 기능, 고성능, 스타일, 사용 편의성을 강조한 7종의 새 쿨픽스 시리즈 사양을 공개했습니다. 비슷비슷한 사양의 제품이 동시에 출시되어 공연히 제품군만 복잡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쿨픽스 P9012.1메가 픽셀 3인치 틸트 LCD15fps burst mode 손떨림 방지 기능쿨픽스 L10010메가 픽셀 3인치 LCD15배 줌, 13fps burst mode 손떨림 방지 기능쿨픽스 S63012메가 픽셀 2.7인치 LCD7배 줌, 11fps burst mode 최대 ISO 6400쿨픽스 S62012메가 픽셀 2.7인치 LCD4배 줌, 초기기동시간 0.7초 최대 ISO 6400쿨픽스 S23010메가 픽셀 사진 위에 메모를 남길 수 있는 3인치 터치스크린 LCD3배 줌 최대 IS..
캐논 G10 카메라로 촬영한 220개의 이미지를 합쳐 59,783X24,653, 즉 1.47기가픽셀(1.4메가 픽셀이 아닙니다) 이미지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왼쪽 네비게이터의 슬라이드 바를 움직여 확대/축소가 가능하며, 커서가 손바닥 모양일 때 드래그해서 장면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왼쪽의 슬라이드바의 위치로 얼마나 확대되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캐샘플 이미지 링크입니다. http://gigapan.org/viewGigapan.php?id=15374&window_height=931&window_width=1309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8/baseball/mlb/07/08/newyork.yankees/저 많은 사람들이 다 이 실험에 동의하지 않았을 텐데..
LiveScribe사에서 내놓은 pulse라는 제품은 마이크와 작은 스피커, 메모리와 연산장치, 초소형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펜입니다. 볼펜, 보이스 레코더, 마우스펜을 닮은 이 펜은 그림과 글씨를 알아봅니다. 항공사진을 구축하듯 실시간으로 필기 내용을 겹쳐 이미지로 만들고, 전용 독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컴퓨터로 전송됩니다. 추가로 OCR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글과 그림을 스스로 분류하여 텍스트를 추출해내고, 펜을 키보드처럼 당당한 컴퓨터 입력장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펜에는 버튼을 배치할 공간이 부족합니다. 버튼을 다는 순간 사용이 불편해집니다. 그렇다면 여러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쓸 수 있을까요? 놀랍게도 종이에 인쇄되어 있는 '그림 버튼'을 누르면 작동합니다. 종이 위에 인쇄된 버튼에..
1975년생 프랑스에서 태어난 사진작가 Vincent Laforet은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타임즈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2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젊은 신예입니다. (황색언론의 아버지 퓰리처가 상업언론의 잣대로 세계 언론인 등수 매기는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봅니다만) Vincent Laforet의 사진들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높은 고도에서 일상을 동화처럼 기록하는 사진들이 눈길을 끕니다. 많은 디지털 사진가들이 자연스러운 계조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것과 반대로 계조를 생략하고 채도를 높이고 심도를 낮게 유지해 포스터나 미니어처처럼 현실을 비현실적으로 포착해내는 Vincent Laforet의 재미있는 사진들을 감상해보세요. 보도사진가이기도 한 Vincent Laforet이 이미지 리..
결혼사진은 중요한 사건의 알맹이를 담는다는 점에서 보도나 다큐멘터리 사진과 비슷하지만, 스튜디오나 연출 등을 통해 결혼식을 '확장'하는 등 작가가 사건에 적극 개입한다는 측면에서 보도사진의 범주를 벗어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경이로운 순간의 포착, 모범과 일탈을 오가는 거침없는 앵글, 창의적인 연출, 대담한 크로핑 등으로 대표되는 Cliff Mautner의 작품은 기록물로서의 결혼사진이 갖춰야 할 전통적인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보수적이지만, 획일적인 시선을 거부하고 다양한 실험으로 전형적인 틀에서 탈피한다는 점에서 진보적입니다. 그의 사진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중요한 장면을 아름답게 담아낸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도사진과 예술사진, 기록과 연출 사이에서 완성해낸 Cliff Mautner의 멋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