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브랜드 굿즈'는 잘 안 산다. 그치만 이마트 주류코너에서 알파카 와인 + 폴딩카트 기획상품을 지나칠 순 없었다. 나방이 불을 보고 만 게야. 와인 4병을 사면 주는 영광의 폴딩카트. 실크 스크린으로 새긴 로고만 지우면 되겠구나. 을지로 화학약품상에서 구입한 페인트/가스켓 제거제 주성분인 메틸렌 클로라이드(CH2Cl2)는 염소화 탄화수소 계열 중 유지를 녹이는 힘이 가장 센 슈퍼 용해제로, 찌든 기름 때에 특효라 세탁소에서도 널리 쓴다. 졸음, 두통, 집중력 저하, 보행 장해를 일으키다가 기절할 수도 있고, 일산화탄소 중독을 야기하며, 눈에 들어가면 화학적 화상 또는 실명 위험이 있는 악마의 세제 되시겠다. 살벌한 경고문구가 뚜껑까지 빼곡한데 일반 소비자란 무엇인가? 여긴 어디 나는 누규? \(- ..
코베아에서 나온 휴대용 가스 버너 . 야외는 물론이고 집에서도 애용해왔다. 가스통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고, 실내 산소를 축내지 않는 1구 인덕션 레인지가 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마땅히 맘에 드는 게 없었다. 그러다 큐텐 사이트에서 TOKIT 초박형 1구 인덕션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다. 이리 와, 우리 집에 가자~ 중국에서 신당동까지의 배송비 포함, 할인쿠폰 적용해 54불(63,770원)로 2주 만에 도착했다. 남북 통일을 실현해 경의선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해 철의 실크로드를 구축하면, 더 빨리 받을 수 있을 텐데 ٩( ᐛ )و 미니멀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16~23mm 초슬림 사양 덕분에 어디든 틈만 있으면 보관할 수 있다. 도마처럼 세워서 보관해도 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설명서를 보지 않..
겨울여행 준비를 위해 미쿡에서 주문한 휴대용 턴테이블 본체 양쪽 스피커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외부 장치의 재생도 가능하며, 헤드폰 단자와 RCA 스테레오 출력단자, AUX 입력단자를 갖췄다. 다양한 회전 속도와 미세속도 조절기능, 끝까지 재생하면 회전을 멈추는 오토 스톱 기능도 지원한다. 자린고비라 어지간해서는 카페 출입을 하는 법이 없지만, 샤방한 소품은 좋아한다. 여행 때 가지고 다녀야지. 뚜껑 열렸다 하면 돌아버리는 가방이다. ¯ࡇ¯; Ballade pour ma mémoire - Fransis LAI & Boris BERGMAN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OST 디스크를 실로 오랜만에 꺼냈다. 턴테이블 재생 원리상 진동과 상극이라 내장 스피커에서 저역을 기대할 수 없고,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면 고..
에미넴(Eminem)은 1972년 디트로이트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아빠는 생후 6개월 만에 집을 나갔고, 엄마는 마약중독자다. 가난과 결핍 속에서 자라난 아이는 청년이 되어 자신이 겪은 고통과 좌절, 분노, 욕망, 사랑, 희망의 감정을 쪽지든 손바닥이든 가리지 않고 가사로 써내려간다. 악기는 몸뚱이, 무대는 폭력이 난무하는 거리와 랩 배틀 공연장이다. 가진 게 아무 것도 없었던 에미넴은 그렇게 맨땅에서 음악의 꿈을 향해 한발씩 나아간다. Lose yourself - Eminem Look if you had one shot or one opportunity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 in one moment. Would you capture it or just let ..
지난 9월 8일 1차 접종(화이자)을 마치고, 2차 접종예정일이 10월 20일에서 10월 13일로 한 주 당겨졌는데, 고3 딸내미 수능이 코 앞이고, 10월 중순부터는 일 때문에 국가기관(금융땡땡원)이나 유치원도 들락거려야 해서, 하루라도 빨리 맞고자 아침부터 잔여백신이 있는지 살펴본다. 모더나는 흔해도 내게 필요한 화이자는 어쩌다 보여도 금세 사라지는구나. ~ __~ 에잇 그래서 주변 동네를 뒤지다가, 금호동 어느 의원에서 화이자 발견 + 광클릭 후 예약 성공 ٩( ᐛ )و 차를 몰고 광속으로 날아가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병원까지 달음질했다. 집에서 출발해 접수 창구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접종 완료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분 만일의 이상반응에 대비해 30분을 기다리는데 주차비가 아깝다. 15분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