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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Eminem)은 1972년 디트로이트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아빠는 생후 6개월 만에 집을 나갔고, 엄마는 마약중독자다.

가난과 결핍 속에서 자라난 아이는 청년이 되어 자신이 겪은 고통과 좌절, 분노, 욕망, 사랑, 희망의 감정을 쪽지든 손바닥이든 가리지 않고 가사로 써내려간다. 악기는 몸뚱이, 무대는 폭력이 난무하는 거리와 랩 배틀 공연장이다. 가진 게 아무 것도 없었던 에미넴은 그렇게 맨땅에서 음악의 꿈을 향해 한발씩 나아간다.


Lose yourself

- Eminem

Look if you had one shot or one opportunity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 in one moment.
Would you capture it or just let it slip?

자, 네가 단 한 번의 기회로 원했던 걸 모두 얻을 수 있게 된다면
그 기회를 잡을 거야? 아님 날려보낼 거야?

(중략)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이 음악에 몸을 던져 봐.
이 순간은 너의 거야,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마.
너에게 단 한 번의 기회지. 이 찬스를 날리지 마.
이런 기회는 인생에 단 한 번 뿐이지.

에미넴은 백인들이 감히 설 자리가 없던 힙합 세계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던 진정성과 천재성으로 왕좌에 오르고 전설이 된다. 불안하고 폭력적인 감수성의 원곡을 따라 불러보면, 내가 얼마나 랩을 못하는지와, 작사가로서의 에미넴, 래퍼로서의 에미넴이 가진 재능을 실감할 수 있다. 2002년 발표된 그의 대표곡 Lose yourself를 가사와 함께 감상하자. (번역이 매끄러운 편은 아님.) 

세월은 흘러 2021년. 무대는 서울 상암동으로 바뀌는데, JTBC 방송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응시자가 전직 KBS <6시 내고향> 리포터다. 알고 보니 국악인이라는데, 에미넴의 Lose youself를 국악과 적당히 꽐라보레이션 한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불렀다. 불안하고 폭력적인 감수성도 놓치지 않았다. 최예림의 Lose yourself를 가사와 함께 직접 들어보자.

 

\(- ㅂ-)/ 아아 멋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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