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디스크를 정리하다가 16년 전에 작업한 KAL858기 대책위 자료집 원본 파일이 나왔다. 이게 아직 남아있었구나. 미얀마 어느 해역에 31년이 지난 지금까지 바다에 묻혀있을 희생자들의 유해를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진다. 대한항공 858기 실종이 어떤 사건인가? 1987년 11월 29일 미얀마 안다만 해역을 날던 민항기가 승객 115명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국은 엉뚱한 바다를 추락 지점으로 지목하고 건성으로 수색하더니 그마저 열흘 만에 철수했고, 여기서 일주일이 지난 대선 전날 김현희를 국내 압송해 안보정국을 조성한 결과 노태우가 13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이듬해 실종된 비행기가 북의 테러로 폭파되었다고 안기부가 확정 발표한지 단 5일 만에 미국은 북을 테러지원국으로 조작하고 전가의 보도..
정치
2018. 11. 30.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