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헬조선'으로 함축되는 우리 사회 모순은 식민과 분단에서 출발했다. 적폐 세력의 본질은 분단 기득권 세력이며, 분단의 극복은 이들의 소멸을 의미한다. 남과 북이 공리공영하는 통일연방국가에서 지뢰로 다리를 잃은 병사의 눈물이나, 똥별들의 방산 비리는 있을 수 없다. 기지촌에서 소비되는 한국 여성의 절망도, 우리말보다 영어 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식민지 백성의 설움도 없다. 주한미군에게 퍼주는 혈세와 1년 30조 국방 예산을 더하면 유럽 부럽지 않은 복지 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 약육강식 정글과 같은 극심한 양극화 사회에서, 누구나 일하면 먹고살 수 있고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으며 혹시 노동력을 상실해도 굶어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정상 사회로 가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제국주의 수탈의 덫을..
정치
2019. 6. 29.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