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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헬조선'으로 함축되는 우리 사회 모순은 식민과 분단에서 출발했다. 적폐 세력의 본질은 분단 기득권 세력이며, 분단의 극복은 이들의 소멸을 의미한다. 남과 북이 공리공영하는 통일연방국가에서 지뢰로 다리를 잃은 병사의 눈물이나, 똥별들의 방산 비리는 있을 수 없다. 기지촌에서 소비되는 한국 여성의 절망도, 우리말보다 영어 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식민지 백성의 설움도 없다. 주한미군에게 퍼주는 혈세와 1년 30조 국방 예산을 더하면 유럽 부럽지 않은 복지 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 약육강식 정글과 같은 극심한 양극화 사회에서, 누구나 일하면 먹고살 수 있고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으며 혹시 노동력을 상실해도 굶어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정상 사회로 가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제국주의 수탈의 덫을 풀고 남북이 민족경제공동체를 세워 땀 흘려 노동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를 건설하면, 꿈을 저당 잡힌 청년의 절망도, 돈이 없어 목숨을 끊는 사람도 사라지게 된다. 입시지옥 아래 사교육비를 대느라 부모 등골이 휘는 일도 언젠가는 흘러간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

한반도의 봄날은 갑자기 찾아와 분단의 벽을 허물게 된다. 그러나 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우연이 아니며 조국통일 위업을 완수하기 위해 줄기차게 투쟁해 온 우리 민족의 역량이 맺은 귀중한 결실이며, 역사의 필연이다.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청사진은 다가오는 북미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실현된다.

통일 한반도는 5천년 민족사에서 숱하게 겪었던 외침을 극복하고, 어느 국제 군사동맹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국이며, 대대손손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고려(Corea) 연방통일국가이다. 서로를 향한 총대를 거두고 북은 제제의 덫을 치우고 남은 외국 군대가 꼽아놓은 빨대를 뽑고 서로 통일하는 순간, 인구와 경제 규모 모든 면에서 순식간에 세계 10위권 국가로 도약한다. 국제무대의 새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경의선은 남과 북을 연결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지나 유럽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가 되어 새로운 경제 부흥기를 맞이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은 전쟁 위협 없이 항구적인 평화가 보장된 나라에서 부모 세대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것이다. 한반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날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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