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길 4코스를 돌고 찾은 곳은 여남식당. 1인분에 10,000원 하는 백반도 있는데, 산을 탄 탓에 피곤하기도 하고 오늘이 금오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날이라는 생각에 아점 치고 살짝 과한 감이 있는 15,000원짜리 백반을 3인분 주문했다.상이 차려지는 사이에 자연산 소라가 나온다. 백반 에피타이저가 소라?끝까지 끊어지지 않고 쏙 빠져나오는 것이 생물 맞고 알도 굵다.이어서 차려지는 14찬. 생선이나 육류가 없는 그야말로 금오도 스타일.이 집도 맛 없는 반찬이 없다. 손맛이 끝내주는 주인 아주머니는 서울에 반찬 아카데미를 차려도 대성할 것 같다.겨우 비웠더니 잘 먹는다며, 갑자기 자객처럼 나타나 리필해주고 가셨다.된장국에는 오징어가 들어있다.많던 소라를 겨우 먹었더니 다시 리필. 소라만 최소..
맛집
2018. 6. 24. 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