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프라이어로 군만두 조리 시 오일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부풀어 오르듯 골고루 바삭하게 조리되어 더 맛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식용유나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개를 돌려 잠근 뒤, 10여 차례 펌핑하면 내부는 고압 상태가 되어, 꼭지를 누르면 노즐을 통해 식용유가 안개처럼 분사되는 구조이다. 기름은 용기의 절반만 채워야 하는데, 나머지 공간은 압축 공기를 위해 아껴두자. 혹시 극단적으로 펌프질을 하면 빅뱅이 일어난다. 우주 오일스프레이 기원설 영화 올드보이는 의문의 감금을 소재로 한 하드코어 미스테리 스릴러가 아니었다. 그것은 감동적인 복지 영화였노라고 힘주어 외쳐본다. * 특정 업체로부터 돼지껍데기나 청양고추 등 일체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없...
그간 사용하던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서 불소 수지 코팅이 벗겨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너덜거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PFOA PFOS 등 환경호르몬 용출이 걱정스러운데 이 상태로 계속 쓰다가 혹시 부녀가 모자로 바뀌는 건 아닐까? 바스켓만 바꾸려다 필립스 소모품 가격에 몸서리를 치고 돈을 보태 새 에어프라이어를 들였다. 태양 흑점과 지구 자기장의 변화, 조수 간만의 차, 철새의 이동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낙점한 모델은 이름도 생소한 422라는 회사의 AF13L이다. 위생적이고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올 스테인리스 재질, 미려한 디자인, 로티세리 기능, 다양한 액세사리 제공 등이 장점이고 큼직한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다이얼 버튼을 갖췄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카페는 있는..
에어프라이어는 내부의 열풍을 순환시켜 원재료에 포함된 기름을 이용해 조리하는 '에어오븐'이다. 재료 자체 지방을 이용하고, 기름에 담그지 않으며, 망 바스켓 안에서 조리되기 때문에 기름을 털어낼 필요 없이 곧바로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튀김 요리 시 80%에 달하는 지방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 식용유를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는 조금은 발라 구워야 맛있다. 밥솥과 커피포트를 콜라보한 디자인 재료통 안에 망 바스켓이 결합된 형태로, 본체 상단에서 아래 방향으로 뜨거운 열풍을 불면, 바닥의 홈을 따라 형성되는 와류를 순환시켜 음식을 익힌다. 비행기 터빈 엔진과 비슷한 작동 소음이 있고 직화 방식에 비해 조리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닭날개 30분, 닭봉 40분, 치킨 1시간. 음식물이 조리되는 바스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