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 이론에서 제시한 질량-에너지 등가원리인 E = MC²에 의하면 에너지와 물질은 상호 변환될 수 있다.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면 시간은 천천히 흐르며, 무게로만 여겨졌던 중력도 실은 시공간이 휘어 생기는 현상이란다.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따라오다가도 양자물리학 영역에 들어서면 흥미를 잃고 정신줄을 놓기 십상이다. 양자물리학은 그만큼 모호하고 복잡하기로 악명 높다. 양자론은 원자 세계를 기술하는 이론으로 전자와 양성자, 광자, 그 밖의 다른 입자들로 된 미시 세계를 규명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과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원자 구조를 배울 때 맛보기 시식을 한 적이 있다. 전자는 양성자 주변을 빙글빙글 도는 줄로만 알았는데 실은 구름처럼 두리뭉실하게 분포하며, 전자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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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8.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