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1 딸내미와 알콩달콩 살아가는 72년생 싱글대디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제가 키웠는데 어느새 10년이 지났어요. 공대를 나와 언론 출판 분야를 거쳐 작은 디자인 사무실을 16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만수르보다는 소년 가장에 가까운 삶을 살았죠. 팔자는 고쳐드리지 못하고, 남의 주머니로 호강을 누릴 생각도 전혀 없어요. 쪼들리지는 않지만 넉넉하지도 않은 살림이고, 물려받은 재산 없이 제 앞가림하고 지내왔답니다. 독실한 무신론자이고 음악 여행 캠핑 사진 등을 좋아하며, 오랜 이야기를 간직한 노포나 소소한 숨은 맛집들을 애정합니다. 인문학이나 예술,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고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인격의 바닥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따뜻하고 성숙한 사람이 좋아요. 여행 경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숙박..
일상
2019. 6. 23.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