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서울-이천을 무모하게 MTB를 타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으나 인테리어용으로 전락한지 오래고, 그 뒤로 스쿠터를 애용했으나 연속으로 두 대를 도난당한 뒤 절망하여 잊고 살아가던 중, 어느 날 전동 킥보드가 눈에 들어왔다. 집 안에 들여놓으면 누가 훔쳐갈 리 없고, 근거리를 살살 타고 다니면 몸서리치게 편할 것이니, 아마존닷컴을 뒤져 한 대를 구입하기에 이른다. 911테러 이후 대용량 배터리는 항공편에 실을 수 없어, 선박 편으로 두 달만에 받게 되었다. 배송비 8만원. ㅠ. ㅜ 제원을 보면 최대 100kg 탑승, 최고속도 24km, 주행시간은 45분으로 괜찮겠다 싶었으나- 무겁다. 자전거가 넘지 못하는 것은 언덕이 아니라 자기 집 문턱이라던가? 차라리 자전거를 꺼내 타야 할 판.- 만만하게 보았는데, ..
리뷰
2018. 6. 24.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