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안 개조개 2마리 개조개는 맛도 덩치도 슈퍼헤비급인 마이 큰 백합으로, 저렴한 본명 대신 음식점에서 대합이라는 예명(응?)으로 활동 중이다. 족보 상으로는 백합목 백합과로 백합 맞고, 미쿡에서는 버터 조개(butter clam)라고 부른다. 조개 하나가 225.8g이라니 한 몸무게 한다. 울퉁불퉁한 게 운동 좀 하신 듯 우와 259g! 개조개는 껍질과 살 사이에 수저를 넣어 4곳의 관자를 잘 도려내야 열 수 있다지만, 나는야 상남자 악력대마왕~♬ 손으로 양쪽 껍질을 잡고 으라차차 힘을 주는 순간, 꽉 닫히면서 무는데, 꾸애액 /(- ㅂ-)\ 황급히 손가락을 뺐는데도 힘이 얼마나 센지 잘리는 줄 알았다. 들기름에 다진마늘을 넣고 볶다가, 손질한 개조개를 넣어 1~2분 볶고, 물에 불린 미역을 투척해 볶..
요리
2021. 8. 22.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