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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과 1kg을 동등하다고 보는 것도 부족해 1g이 더 무겁다며 그를 죽음으로 내몬 광기에 분노한다. 상식과 정의가 살 수 없는 사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이 땅의 민주주의 사망 선고이다. 그의 재임 기간 중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라며 웃고 박수치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노무현은 이제 가고 없다. 천국이 올 줄 알았는가? 지옥문이 열렸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간이 분향소 천막을 경찰이 압수하고 전경버스로 수백미터 담을 쌓아 추모행렬을 막고 가두는 일들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노무현 전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 이명박이고 그 하수가 수구언론과 검찰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 그가 청와대 소파에 앉아 앞에서는 애도니 조문이니 떠들어 대면서, 시청 앞 광장을 밀봉하라고 지시하고 있는 것은 가증스럽다. 당신께서는 몸을 던져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을 막아섰다. 한명 한명이 살아있는 노무현이 되어 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자. 나도 그 중 한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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