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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명절 휴일~ 아이들을 전처에게 보내고 짐을 꾸려 떠난 백만 년 만의 캠핑  ٩( ᐛ )و

원래 금오도와 연결된 안도해변을 가는 계획이었으나, 초속 11미터에서 최대 16미터의 어마무시한 강풍이 불고

애정하는 자은도의 분계해변도 초속 12미터에서 최대 15미터 강풍 예보 ~ _~

언젠가 가보려던 추포해변도 재난영화급 상황이라, 가까운 경기도 여주의 비밀스러운 노지를 향했으나

승용차로는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깊은 도랑을 만나, 차에서 내려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꼽으며 수심을 재는데, 얼음이 깨지면서 신발이랑 양말이 홀라당 젖었다. 무리수를 두다가는 차도 빠질 판이라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는데, 혹시나 하고 이포보오토캠핑장 관리소에 들어가 남은 자리를 찾다가 바로 옆 이포보웰빙캠핑장에 둥지를 튼다.

자고 일어나니 눈 벼락 \(- ㅂ-)/

설날에 떡국 대신 설국(응?)도 좋아라.

등유나 식량을 보충하려면 언제든 차가 운행 가능한 상태여야 하니 주차장부터 달려간다. 말끔히 치운 것처럼 보이지만

반만 치웠...

의문의 투블럭컷  \(- ㅂ-)/

이 기시감은 무얼까? 언덕 위 풍경이 낯설지 않다.

조지 윈스턴의 December 앨범 재킷이라고 우겨 본다.

설날까지 맞이했으니 진짜 2022년이구나. 식민과 분단 적폐를 청산하고 조국통일 이루는 새해를 기원한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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