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인문 예술 음악

나도 - 이주영

macintoy 2019. 11. 17. 23:58

199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이주영은 2019년이 되어서야 첫 앨범을 발매하고,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후보로 선정된다. 늘 0(영)의 상태에서 살아왔고, 통장 잔액도 늘 0이었으며, 그렇다고 마이너스는 아니라서 스스로 평온하다는 그는 소규모 공연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어온 인디 뮤지션으로, 평소 즉흥적으로 쓴 가사와 곡을 모아, 수정 없이 단숨에 녹음해 25년 만의 첫 앨범을 완성했다. 선정주의에 물들고 상업주의에 흥청대는 한국 대중음악 속에서 그의 가난한 음악이 군계일학처럼 빛나고 있다.

이별의 아픔을 독백하는 보컬을 따라 무용수처럼 춤을 추는 피아노와 일렉 기타 선율이 이루지 못한 사랑의 기억을 소환한다.

댓글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글 보관함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