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검찰의 부당한 수사와 언론의 끈질긴 공격, 정치적 탄압에 죽음으로 항거한지 11주년이 되는 날이다. 다음은 2009년 5월 23일 대한문 앞 상황을 기록한 사진들이다. 경찰은 시민들이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차리는 것을 방해하고, 차벽으로 막아 안쪽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다. 경찰 버스 안에서 캠코더 녹화가 이뤄지는 것을 발견한 시민들이 신문지로 막고 있고, 경찰이 이를 피해 더 높은 창으로 이동해 촬영 중이다. 빈소를 막은 경찰 버스에 조문객들이 국화를 걸었다. 누군가는 영정을, 누군가는 탁자와 돗자리를, 누군가는 양초와 종이컵, 과일을 들고 왔다. 시민 분향소가 모습을 갖췄다. 호외 신문 사진으로 영정을 세우면 누군가는 국화꽃을 놓았다. 촛불이 바람에 ..
사진
2020. 5. 23.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