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게으른 초밥
초밥은 당기는데 만들어 먹기는 귀찮아 몸부림치던 중, 창의적인 레시피가 떠올랐다. 방금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초대리를 섞어 도마 위에 대충 깔고 연어 필렛을 철퍼덕 덮은 뒤 ¯ࡇ¯; 아몰랑~ 이대로 썰면 되는 거겠지. 오이피클 국물에 절인 양파, 초절임무, 생강편을 놓고 상어껍질강판에 생와사비도 올리고 종지에 회간장을 채운다. 코다리찜 한 토막으로 구색을 맞추고 재고가 넘치는 파를 과도하게 때려 넣은 미소국을 곁들이면 독창적인 신당동식 게으른 초밥 완성 \(- ㅂ-)/ 밥과 회의 비례가 극단적인데, 창의적이면 원래 좀 이상한 거다. \(- ㅂ-)/
요리
2022. 4. 2. 21:41
연어잡곡겨자초밥
생선초밥 만들어 먹어야지. ♪ 대형마트 신선식품 할인코너에서 반값에 구입한 생연어 필렛이 있고 백미밥은 없지만 까짓 잡곡밥이면 어때? 식자재마트에서 구입한 초대리를 부어주고 뒤적뒤적 손으로 조물조물 모양을 잡아 도마에 올린다. 생와사비가 똑 떨어져서 주문했는데 아직 안왔지만 괜찮다. 우리에겐 겨자가 있으니 회간장에도 와사비 대신 겨자 미소된장 대신 라면 스프를 묽게 풀고 팽이버섯과 파, 통깨, 후추를 뿌려 장국을 만들고 속 보이며 웃는 반숙계란도 준비한다. 생연어 필렛을 곱게 썰어 밥에 올리면 대망의 신당동식 연어잡곡겨자초밥 완성~ 무섭게 비우고 한 판 추가한다. 총 12피스를 맛있게 먹는데 들어간 비용은 생연어 필렛 2,000원 + 기타 부재료 1,000원 + 백화수복 2잔 2,000원 = 총 5,00..
요리
2021. 6. 23.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