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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은 당기는데 만들어 먹기는 귀찮아 몸부림치던 중, 창의적인 레시피가 떠올랐다.
방금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초대리를 섞어
도마 위에 대충 깔고
연어 필렛을 철퍼덕 덮은 뒤 ¯ࡇ¯;
아몰랑~ 이대로 썰면 되는 거겠지.
오이피클 국물에 절인 양파, 초절임무, 생강편을 놓고
상어껍질강판에 생와사비도 올리고 종지에 회간장을 채운다.
코다리찜 한 토막으로 구색을 맞추고
재고가 넘치는 파를 과도하게 때려 넣은 미소국을 곁들이면
독창적인 신당동식 게으른 초밥 완성 \(- ㅂ-)/
밥과 회의 비례가 극단적인데, 창의적이면 원래 좀 이상한 거다. \(-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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