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비의 추억 - 송정떡갈비
광주송정역에서 광산구청으로 가다 뒷길로 들어서면 떡갈비 골목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를 단연 원조로 꼽는다. 등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대중적으로 잘 알려졌지만, 1976년도에 문을 연 이래 육식인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떡갈비계의 강자다. '닥치고 한정식'으로 쫙 깔리는 남도의 음식점치고는 상차림이 빈약한 편이지만 맛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정갈하고 소박한 집밥 느낌으로 야채 질도 남다르다. 돼지등뼈를 푹 고아 내놓는데 감자탕이 매운탕이라면 이건 지리에 가깝다. 소고기무국처럼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 한우와 돼지고기를 섞은 떡갈비(13,000원/1인) 2인분. 단맛과 짠맛이 조화롭고 푸석하지도 질기지도 않은 적당한 식감에 내부가 촉촉하고 은은한 불 맛이 살아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 먹기에는 평..
여행 맛집
2020. 1. 20.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