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와 다리로 이어진 안도의 백금포 해변에서 캠핑하던 중, 별 기대 없이 찾은 백송식당. 회를 시키기에는 배도 부르고 다음 날 귀경길에 군산에 들려 현대횟집에서 아점을 먹을 계획이기 때문에, 간단히 끼니를 때우려고 회덮밥과 전복죽을 주문했다. 가격은 만원씩. 전복죽을 미리 끓여놓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미리 전화로 주문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단다.신선하고 두꺼운 회를 아낌 없이 올리고, 신선한 해초도 곁들여 나온다. 외진 곳에 실력가들이 숨어있었다. 만원이라니 좋구나.회덮밥에는 국물이 달려 나온다.방풍나물 등 야채와 해초류가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것이 금오도 상차림의 기본냉면기 크기의 그릇을 가득 채워 전복죽이 나오는데, 주인 아주머니한테 '서울의 00죽과는 비교도 못하게 맛있어요' 했..
맛집
2018. 6. 24. 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