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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돌산 항일암이 있는 금오산 정상에서 남쪽 바다를 바라볼 때 보이는 30여 개의 섬들이 금오열도입니다. 이 중 가장 큰 섬이 금오도인데, '비렁'은 순 우리말인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금오도의 해안절벽과 해안단구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입니다. 2010년 관광객을 위해 길을 정비하면서 천혜의 절벽길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금오도 서쪽 함구미 선착장에서 시작되어 섬의 남단을 따라 총 18.5 km에 걸쳐 이어지는 비렁길은 1코스부터 5코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직포에서 출발해 터널 같은 숲길로 들어갑니다. 워낙 울창해 전체 구간의 70% 정도가 그늘입니다. 3코스는 직포와 학동을 잇는 3.5km 구간으로 비렁길 중 가장 아름답고 난이도가 높은 구간으로 꼽힙니다. 성인 기준 2시간 소요되고, 중간중간 경사가 심해 체력 소모가 적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 때문에, 4시간으로 잡고 쉬엄쉬엄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해 바다가 검푸른 색이라면, 여기는 온통 에머랄드 색입니다. 

어지간한 절벽은 죄다 10~20층 건물 높이에 맞먹습니다.

절벽과 해안단구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배 지나갈 때 찍으면 달력 사진

배 떠날 때 찍으면 엽서 사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나 보던 풍경들이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지루해질 틈 없이 속사포로 펼쳐지는 풍경들

바다에 오고 싶었지요. 그래서 바다를 바라봅니다. http://macintoy.tistory.com/1

거의 모든 절벽이 추락의 위험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9시 방향에 비렁다리

비렁다리를 통과해 숲을 지나 절벽 위에 사람들이 깨알 같이 서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 _~

숨어있는 낚시꾼 찾기

높은 곳은 무서워요. 우어어

절벽과 새, 바다가 있는 금오도 풍경

등대가 보입니다. 부두에 거의 다 왔어요.

둘째와 첫째,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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