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경기도 모처에 있는 국가 소유의 내 들판 크리미 데리고 가출함. 집에 안 들어갈 테다. (- ㅅ-) 카트로 2.4km(400미터 x 왕복 x 3회) 짐을 옮기고 뚝딱뚝딱 집을 세웠더니 체력 고갈 돈마호크 스테이크를 차려 묵고 크리미를 끌어안고 곁에 두고 잠을 청한다. 다음날 아침, 강에서 분주히 구름이 태어나는 중이다. 크리미야 일어나. 아침 마실 가자. ♬ 12시 방향 의문의 물체 발견, 10시 방향에 외계인 (- ㅅ-) 뭔가 신비한 분위기. 블루투스 스피커 우주 기원설 \(- ㅁ-)/ 숙소로 돌아와 할머니 빙의 모드로 옻순을 다듬는다. 세월은 상남자를 주부로 만들었 - _- 그리 하여 아점 메뉴는 옻비빔면 여기 맛집일세. 사리 추가~ 옻 마이 주세요. 그래도 남네. 저녁은 옻닭백숙이다. \(-..
밀크 베이지색 바이크스를 소개한다. 형 이름을 따서 동생 이름은 라고 지었다. 블링블링한 베이지색에 검정 가죽 옷을 입혀주었다. 착하게 생겼는데 힘도 세고 가끔 삥도 뜯는(응?) 나쁜 자전거 컨셉이다. (- ㅅ-) 뭘 바 인마 툇 은색 손잡이는 아무렇게나 잡아도 풀고 잠글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전조등부터 탑튜브 커버 - 안장 - 가방으로 연결되는 블랙 라인을 완성하기 위해 멀쩡한 캐리어 블럭을 검정색으로 교체했다. 뒷골목을 밝힐 눈도 달아주고 일진 컨셉이니까 짝다리 필수 이 타이어 월은 베이지 색상과 깔맞춤을 위해 태어난 것이 틀림 없다. \(- ㅁ-)/ 남자는 베이지 안장 가방을 달았더니 후미등을 살짝 가리는데, 엎드려 주행하는 사람들의 눈뽕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인 걸로 ~ __~ 외장 BB와..
동네 마실과 캠핑 여행에서 동반자가 되어줄 나의 새 자전거. 크롬 색상이라 로 애칭을 지어주었다. 영국 브롬톤이 가진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를 차용한 자전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브롬톤용 부속을 만들던 에이스오픽스(aceoffix)에서 출시한 경량 3단 접이식 자전거 A01의 커스텀 사양이다. 5단 기어 모델 기준, 순정 상태 무게가 10.* kg로 가볍고, 접으면 차량 트렁크나 뒷좌석에 쏙 들어가며, 보관 시 자리를 덜 차지한다. 보조 바퀴가 달려 접힌 상태로 밀고 다닐 수 있어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가 수월하다. 원작인 브롬톤보다 마감 품질이 2% 부족하지만, 대신 더 가볍고 가격도 반값 내지는 1/3이다. 과하게 번쩍이지 않는 유광과 무광 사이, 날것의 금속 느낌이 매력 있고, 차가운 질감은 가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