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맛 - 천서리 홍원막국수
가면 갈수록 매료되는 마성의 맛집이 있는가 하면, 딱히 이유는 없으면서 지나다 간혹 찾는 음식점이 있는데, 여주 이포대교 남단 천서리에 몰려 있는 막국수집들이 그렇다. 장사는 무지하게 잘된다. 무난한 백김치 흠 잡을 곳도 칭찬할 곳도 없는 무김치 후추와 조미료를 아끼지 않고 맛을 낸 육수 ~ _~ 돼지고기 수육 16조각이 담긴 접시가 16,000원. 1점 당 1,000원 꼴로 맛있지만 결코 저렴하지 않다. ~ _~ '매일 이 막국수를 먹을 수만 있다면 앙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겠어요'급은 아니고, 그럭저럭 괜찮은 물막국수 8천원 비빔막국수 8천원. 맛있다. 김치나 육수, 사리 같은 것이면 모를까, 아님 주인장을 칭송해야 하는 착한 가격이라면 또 모를까, 물을 셀프로 가져다 먹으라면서 '마음껏 드세요'를 덧붙..
여행 맛집
2018. 6. 24.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