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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블랙 다이아몬드 사의 패커블 다운 담요(Packable Down Throw)는 경량 패딩 한 벌에 필적하는 700 필 파워 다운(솜털 80%, 깃털 20%)이 충진되어 있고, 펼치면 152 * 177cm로 성인이 편안하게 덮고 잘 수 있다. 사진은 1/4 크기로 접어놓은 상태인데, 함께 제공되는 파우치에 넣으면 캠핑용 베개 크기로 작아져 수납성이 좋다. 450g 이소 가스통과 크기를 비교하면 이렇다.

코스트코에서 700 필 파워 다운 담요를 2만 원 대에 팔길래 2개를 집어왔다가, 집에서 한번 덮어보고 다시 방문해 3개를 더 사 왔다. 워낙 가벼워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아 딸내미가 말하길 '신문지 덮고 자는 기분'이란다. 경량 패딩처럼 의외로 따뜻해서 침낭 대신 덮고 잘 때가 많다. 3계절용으로 사용하기 최적이고 난방으로 바닥 온도가 15도 이상 유지되는 텐트라면 겨울 캠핑에도 적용 가능하다. 침낭에 들어가기 전에 몸에 두르면 즉석에서 700 필 파워가 더해지는 셈이니 극동계 비박에도 응용할 수 있겠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침낭이나 이불을 대체하면 획기적으로 짐을 줄일 수 있으니, 수납의 압박으로 고통받는 이 행성의 모든 승용 캠퍼와 미니멀 캠퍼들에게 권한다. 이 약의 효능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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