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시장에서 찾은 궁극의 닭갈비
정릉시장을 애정한다. 80-90년대 풍경을 간직한 소박한 골목들을 거니는 즐거움이 있다. 맛집을 수색하다가 당도한 닭갈비 반근에 14,000원이며, 양념 / 간장 / 소금 중 선택할 수 있다. 슴슴한 미역국과 함께 찬이 차려지고 굵직한 참숯이 거뭇거뭇한 곳 없이 제대로 익었다. 숯을 좀 아는 주인장이다. 간장닭갈비 2인분. 주문 후 초벌로 구워 손님상에 올리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은 걸려도 마르지 많아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출고 정체가 예상된다. 생산성보다 맛을 우선시하는 철학이 맘에 든다. 김유정역 와 함께 나의 최애 식당으로 등극 \(- ㅁ-)/ 쌈채소, 쌈무, 양파장아찌, 콩나물무침, '사라다' 등을 곁들이면 어우 맛있다. 이 닭갈비를 계속 먹을 수 있다면 앙마에게 영..
맛집
2024. 8. 15.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