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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릉역 인근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신상 구이전문점 <양우정담>. 가깝게 지내는 형님의 지인이 낸 가게다.

 

양과 소를 반씩 섞은 심볼이 재미있다.

 

벽면에는 무기가 가득

 

테이블에 덕트와 인덕션 전기 레인지가 매립되어 있고

 

단촐한 샐러드와

 

소스

 

와사비와 소금을 찔끔 놓은 접시가 나오니, 이쯤에서 어떤 지향의 음식점인지 감이 온다. 키오스크 화면을 꾹꾹 눌러 주문하면

 

별도로 조성된 조리실에서

 

초벌로 구운 뒤

 

테이블 위에 놓인 주철 프라이팬에 버터를 둘러 노릇하게 마저 익혀 한 점씩 접시에 준다. 미세먼지, 여러 VOC(유기화합물), CO(일산화탄소) 등이 발생하는 숯불구이 구역을 따로 설치해 테이블과 격리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고, 음식점 차원에서 숯과 인건비 모두 절감하는 장점이 있으니,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본다.

 

어우 맛있구나.

 

가니시가 추가된다.

 

남의 살 먹는 즐거움이 넘친다.

 

샤슐릭도 있다. 지구별 곳곳의 여러 장르가 잘 배합된 퓨전 양고기집 <양우정담>을 모든 육식인들에게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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