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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출발해 국가 소유의 내 들판에 왔다. 강물에서 구름이 피어오르는 중이다.

자욱해서 암 것도 안 보인다. 절벽 느낌

스킨 펼치고 폴대 끼우고 으라차차 기합과 함께 세운 뒤, 모난 곳 없는지 정돈해가며 뚝딱뚝딱 팩을 박으면

내 집 마련의 꿈 실현 \(- ㅂ-)/

실내 공사 들어간다. 바닥 마감은 천연 자갈과 들꽃으로 정했다.

옥황상제 옆에서 부채 든 선녀 역할을 맡은 실링 팬 3개. 동선을 따라 머리 위에 달고 리모컨으로 작동시킨다.

보조 배터리는 대용량 1개보다 용량별로 여러 개를 쓰는 게 편리하다.

자잘한 물건들은 침대 아래에 수납 (죄다 위장색)

장을 못 봐서 냉장고 파 먹는 캠핑이다. 설치하다 말고 새참으로 문어와 맥주 마시며 땡땡이. 문어는 어느 집이나 다 냉장고에 있는 거잖아요. 

이번 여행을 위해 준비한 신상 키보드

기계식 스위치를 적용해 키감이 좋고 오타도 줄여주며 휴대하기 편해 여행용으로 딱이다. 3대까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해서,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오가며 쓸 수 있다. 다 좋은데 ‘커서 이동키’를 펑션키와 조합해 눌러야 하는 충격적인 단점이 있다. ~ _~

전력 사정 넉넉하고 마침 스케줄도 비어 미친 척하고 버티면서 업무도 볼 생각이다.

저녁은 들판식 통오징어홍짬뽕. 30미터 거리에 텐트 친 커플이 있었는데, 저녁에 철수해서 지금은 아무도 없다. 행복한 것들은 다른 곳에서 놀아라. ٩( ᐛ )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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