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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 1차 접종(화이자)을 마치고, 2차 접종예정일이 10월 20일에서 10월 13일로 한 주 당겨졌는데, 고3 딸내미 수능이 코 앞이고, 10월 중순부터는 일 때문에 국가기관(금융땡땡원)이나 유치원도 들락거려야 해서, 하루라도 빨리 맞고자 아침부터 잔여백신이 있는지 살펴본다. 모더나는 흔해도 내게 필요한 화이자는 어쩌다 보여도 금세 사라지는구나. ~ __~ 에잇

그래서 주변 동네를 뒤지다가, 금호동 어느 의원에서 화이자 발견 + 광클릭 후 예약 성공  ٩( ᐛ )و

차를 몰고 광속으로 날아가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병원까지 달음질했다. 집에서 출발해 접수 창구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접종 완료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분

만일의 이상반응에 대비해 30분을 기다리는데 주차비가 아깝다. 15분만 기다리도록 하는 의료기관도 적지 않은데, 30분이라니 참 성실한 병원이구나. 소파에 앉아 타이머를 째려보다가 문득 큰 깨달음(응?)을 얻고, 주변의 눈을 살핀 뒤 버튼을 꾹꾹 눌러 남은 시간을 12분으로 슬그머니 바꿨다. 착한 눈을 하고 조신하게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접수창구에 몰리는 틈을 타 반납하고 '카이저 소제 모드'로 빠져나옴. 초스피드로 접종을 마치고 귀가할 수 있었던 비밀을 딸내미에게 알려줬다가 등짝 맞을 뻔 (- ㅅ-)

아직까지 신체의 이상이나 변화는 관찰되지 않는다. \(-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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