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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겨울여행 준비 - 티타늄 코펠

macintoy 2021. 7. 3. 22:32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여행 경비의 3요소는 교통비 식비 숙박비다. 연비가 좋은 차량으로 교통비를 지우고, 직접 해 먹는 것으로 식비를 지우며, 텐트를 가지고 다니며 숙박비를 지우면, 평소 생활비와 다름없는 예산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이 가능하다. 만수르 아니어도 매 주말마다 여행 다닐 수 있으며, 삶은 확장된다.

캠핑 하면 수납공간이 넉넉한 SUV나 우람한 픽업트럭을 떠올리기 쉽지만, 나는 승용차로 다닌다. 좁은 트렁크에 집과 살림살이를 구겨 넣으려면 전방위에서 짐을 줄여야 하는데, 경량화에 성공하기만 하면 승용 캠퍼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이고 지고 설치하고 철수하는 스트레스가 줄고, 연비도 좋아지며, 시원하게 뚫린 도로에서 으르렁대는 엔진 소리를 즐기며 맘껏 달릴 수 있고, 구불구불한 도로도 민첩하게 돌아 나올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캠핑 장비는 마트료시카처럼 잘 포개져 최소부피로 수납되어야 한다. 또한 가벼워야 하니, 티타늄 코펠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백패킹용 티타늄 프라이팬

손잡이를 접으면 가지런하게 포개져 수납이 용이하다.

3종을 합친 무게는 252g

340g 무게의 머그컵과 비교하면 얼마나 가벼운지 알 수 있다.

티타늄 재질의 머그컵도 있다. 열전도율이 낮아 뜨거운 음료를 마시기 좋다.

양파처럼 까도 까도 나오는데, 몸통은 물론 뚜껑 손잡이도 접히도록 설계되어 있다. \(- ㅂ-)/ 좋구나 좋아.

순식간에 3종 세트가 만들어진다. 왼쪽은 에스프레소나 보드카, 가운데는 아메리카노, 오른쪽은 막걸리나 음료수에 각각 어울리고, 머그컵과 달리 불에 올려 놓을 수도 있다.

뚜껑 포함 6피스를 모두 합친 무게는 206g으로 물을 가득 채운 종이컵 한 잔에 불과하다.

게스트 혹은 여자친구를 위해 두벌 장만 ;-)

전용 메시 케이스는 표면에 흠집이 나는 것을 보호해 주는 한편, 세척 후 건조망으로도 활용된다. 여름의 입구에서 겨울에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는 가슴이 설렌다. 딸내미 수능이 끝나면 다시 들개로 살겠어. ٩( ᐛ )و


* 제조사나 판매업체로부터 청양고추나 돼지껍데기 등 일체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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