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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맥오에스텐과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의 CLP-315K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다. 우선 정말 작다. 388mm(폭)x243mm(높이)x313mm(깊이)로 기존 최소형 모델인 CLP-300보다 20% 크기를 줄여 얼핏 표준 사이즈의 흑백 레이저 프린터처럼 보인다. CMYK 4대의 단색 레이저 프린터를 합쳐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앞뒤 패널을 열어보면 토너와 급지부가 손가락 하나 밀어넣을 틈 없이 속이 찼다.

출력속도는  고품질 또는 표준 모드에서 첫 페이지를 뽑아내는데 15초로 느린 편이다. 흑백은 분당 16매로 좀 더 납득할만한 수준. 헤비급 프린터라면 결격 사유지만 슈퍼라이트급인 점을 고려했을 때 단점으로 묻기는 어렵다. 대신 조용하다. 일반 대화수준인 50dbA보다 낮은 45dbA로 급지부 모터 구동 소음만 감지되는 수준으로 인쇄 중 레이저 프린터의 존재감을 잊게 해준다.

사진 출력 품질은 잉크젯과 견주어봤을 때 그저 그렇고, 동급의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했을 때 평균 수준이다. 포토 전용용지 출력도 지원하는데 아쉽게 전용지 테스트는 못했다.

무광과 유광으로 적절히 조화를 이룬 블랙 색상의 디자인은 깔끔하고 마무리 품질이 좋다. 내부의 열기를 방출시키기 위해 그릴을 넉넉하게 배치했고 전면 조작부 패널과 여러 포트들도 잘 자리 잡고 있다. 어떻게 개방해야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손잡이도 마음에 든다. ML-1631K처럼 어색하게 궁색을 맞춘 하이글로시 상판도 CLP-315K에 와서는 제 자리에 놓인 느낌이다.

윈도우즈는 기본이고, 맥 오에스텐과 리눅스 드라이버까지 지원하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다. 동봉된 설치 디스크는 하이브리드 포맷으로 맥에서는 맥용 인스톨러와 메뉴얼만 보인다. 메뉴얼은 무려 30개국 언어로 제공된다. 다만 윈도우즈용 드라이버와 비교시 워터마크나 오버레이, 수동 양면인쇄 등이 빠져있는 것이 아쉽고, 맥용 인스톨러로 설치하면 실행 중인 응용프로그램을 예고없이 중단시킨다거나, 소모품 주문 또는 최신 드라이버 버튼을 누르면 미국 사이트로 연결되는 등 소소하게 손볼 여지가 남아있다.

잉크젯 프린터는 용지를 가리고, 관리가 느슨해지면 노즐이 막혀 속을 끓인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관리가 용이하지만 대개 가격이 문제였다. 고급 컬러 출력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잉크 노즐이 막히는 걱정 없이 책상 위에 올려놓을 저렴한 프린터를 찾고 있다면 CLP-315K는 좋은 선택이다.


개발  삼성전자

문의  http://www.sec.co.kr

가격  190,000원(오픈마켓 최저가)

지원OS Mac OS X v10.3 이상, 리눅스, 윈도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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