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작업 스트레스로 디자이너나 사무직 종사자들은 손목 터널 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 트랙볼은 정밀한 포인팅에 약점이 있어 마우스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지만, 일반 사무나 웹 서핑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고, 마우스와 병행하여 오른손의 피로를 줄이는데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켄싱턴 트랙볼(Kensington SlimBlade Trackball Mouse) 신모델이 출시되었다. 십여 년전 출시된 베스트셀러 Expert Trackball Mouse에 비해 몸체는 얇아졌고, 기계식 로터리 휠은 삭제되고 금속 고리를 따라 볼을 둥글게 굴리면 스크롤 동작으로 인식해 작동한다.손가락 통증으로 고생한다면, 키보드 왼쪽에 놓고 사용해 볼 것을 권장한다. 어서 와. 트랙볼은 처음이쥐?
키네시스 어드밴티지 2는 손가락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설계된 인체공학 키보드의 대표 주자인데, 심지어 피아노처럼 발로 밟는 페달을 추가할 수도 있다. 십 년 넘게 잘 사용했는데 어느 때부터 먹통이 되었다 살아나는 일이 빈번해져, 미쿡 사는 지인(선영씨 고마와요)이 고국 방문을 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수리를 부탁했다.되었다 안 되었다 하니 증상이 재현되지 않아도 곤란하고, 십 년도 넘은 걸 고쳐달라면 홀대를 당하지 않을까 했는데 반전이 있었다. 지인 집 위층에 수도가 터져서 집안이 물바다가 되었는데, 내 키보드도 함께 침수되어 제대로 맛이 갔고, 미쿡 보험사에서 피해를 확인하고 새 것을 사줬다. 냐하하, 이래도 되는지 몰라.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타이핑 소리가 시끄러운 것은 단점, 기계식 스위치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