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계란 노른자 퍽퍽해서 싫어하는 분들 많으시죠? 반숙계란으로 만들면 노른자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데요. 간식으로 먹어도 되고, 뚝 잘라서 뜨거운 국물 요리에 곁들이면 보기도 먹기도 좋답니다.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반숙계란에 도전해보세요.1) 큰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넣고 끓입니다.2) 바늘로 계란 껍질 양쪽에 구멍을 뚫습니다. 압정을 이용하거나, 뾰족한 핀을 구부리고 변형해 자신에게 알맞는 '연장'을 만들어보세요. 바늘 구멍이 크거나 너무 깊게 찌르면 내용물이 살짝 빠져나올 수 있지만, 까짓것 좀 흘러나와도 상관없죠. 여러 번 하다 보면 요령이 생깁니다.3) 국자로 계란이 깨지지 않도록 살금살금 넣어주세요. 끓는 물에 6분 30초간 익힙니다. 4) 겉은 탱글탱글하고 속은 후루룩 마시면..
쫀득쫀득하고 보들보들하면서 양념 간장에 찍어먹으면 몸서리치게 맛있는 도가니 수육. 요거 혼자 시켜먹으려면 뻘쭘하고 양도 많다. 딸내미랑 둘이서 먹자니 쳐다보기도 아까운 도가니를 맨 입에 먹을 수 없는 노릇이고, 딸내미 앉혀놓고 졸졸 소주 따라 먹자니 그림이 좀 이상해진다. 측은하거나 망한 분위기?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삶아 썰어내는 수육류 제조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한 고기를 삶을 줄 알면 열 고기를 삶을 수 있으니 기술을 연마하고 응용하게 되면 온갖 포유류를 스스로 삶아 먹을 수 있다. 잘 익은 김치만 있다면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어 친구들과 저렴한 비용으로 파티를 할 수도 있다. 여기에 홍어를 놓으면 삼합이 된다. 각설하고 맛있는 도가니찜을 만들어보자.한우 도가니(무릎 연골) 한팩에스지(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