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고기는 참숯 맛

macintoy 2022. 2. 17. 02:19

유정씨가 등기이전해 준 나무파라님표 참나무 장작을 여태 품고 있다가 해를 넘겨서 사용하게 되었다.

 

두께와 길이가 불멍과 바베큐 용도로 최적이다. 휘두르거나 사람 때리기에는 좀 짧겠다. (- ㅅ-)

 

잘 건조되었고 썩거나 상한 곳 없이 싱싱한 장작을 화로에 차곡차곡 채우고 가스 토치로 불을 당기면 준비 완료

 

낼름거리는 불꽃이 사라지고 이글거리는 숯만 남을 때 고기를 올려야 그을리지 않고 맛있게 구워진다. (매우 중요)

 

쳐다보기도 아까운 한우랑 아스파라거스, 방울양배추, 로즈마리 등을 올리고 (버섯, 양파, 방울토마토 놓고 옴. 잉잉)

 

봉수가 선물로 준 돼지 가브리살도 굽는다. 다음날임. 하루에 다 묵은 거 아님.

 

몸서리치게 맛있다. \(- ㅁ-)/ 나는 원래 전설의 고기집 사장인데, 지금 재능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닐까?

 

파무침은 잘게 썬 파에 마늘가루, 간장, 식초,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참깨를 뿌려 만들고

 

야외에서는 밥 대신 누룽지

 

지평생막걸리 양조장이 가까워서인지 대형마트에서도 보기 드문 대용량 버전을 편의점에서 팔길래 냉큼 사 왔다.

 

라벨부터 촤라락 제거 (- ㅅ-)

 

2월 18일까지 머물러도 된다는 막걸리신의 계시인데, 여기서 계속 살 수 없다. 집에 가야 해.  ~ __~

 

부띠크한 나의 야전 식당, 1인칭 연쇄음주마 시점이다. 나중에 납골당 내부를 이렇게 꾸며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