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씨가 등기이전해 준 나무파라님표 참나무 장작을 여태 품고 있다가 해를 넘겨서 사용하게 되었다. 두께와 길이가 불멍과 바베큐 용도로 최적이다. 휘두르거나 사람 때리기에는 좀 짧겠다. (- ㅅ-) 잘 건조되었고 썩거나 상한 곳 없이 싱싱한 장작을 화로에 차곡차곡 채우고 가스 토치로 불을 당기면 준비 완료 낼름거리는 불꽃이 사라지고 이글거리는 숯만 남을 때 고기를 올려야 그을리지 않고 맛있게 구워진다. (매우 중요) 쳐다보기도 아까운 한우랑 아스파라거스, 방울양배추, 로즈마리 등을 올리고 (버섯, 양파, 방울토마토 놓고 옴. 잉잉) 봉수가 선물로 준 돼지 가브리살도 굽는다. 다음날임. 하루에 다 묵은 거 아님. 몸서리치게 맛있다. \(- ㅂ-)/ 나는 원래 전설의 고기집 사장인데, 지금 재능을 낭비하고 있..
길고 긴 명절 휴일~ 아이들을 전처에게 보내고 짐을 꾸려 떠난 백만 년 만의 캠핑 ٩( ᐛ )و 원래 금오도와 연결된 안도해변을 가는 계획이었으나, 초속 11미터에서 최대 16미터의 어마무시한 강풍이 불고 애정하는 자은도의 분계해변도 초속 12미터에서 최대 15미터 강풍 예보 ~ _~ 언젠가 가보려던 추포해변도 재난영화급 상황이라, 가까운 경기도 여주의 비밀스러운 노지를 향했으나 승용차로는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깊은 도랑을 만나, 차에서 내려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꼽으며 수심을 재는데, 얼음이 깨지면서 신발이랑 양말이 홀라당 젖었다. 무리수를 두다가는 차도 빠질 판이라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는데, 혹시나 하고 이포보오토캠핑장 관리소에 들어가 남은 자리를 찾다가 바로 옆 이포보웰빙캠핑장에 둥지를 튼다. 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