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닷컴은 개인이나 기업이 상품 아이디어, 모금 목표액, 개발 완료 예정 시점 등을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회원이 후원자로 나서는 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의 한 작은 디자인 스튜디오가 Ohhio 프로젝트를 통해 베개나 고양이 베드에서부터 커다란 이불에 이르기까지 손뜨개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했다. 이렇게 워머. 워매~ 미래적이면서 복고적인 요상한 분위기다. 오오 귀엽... 세탁 어쩔 아스트랄한 분위기 ~ _~ 온 국민 레이디 가가 만들기 프로젝트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몰랐던 그 무엇. 상식과 혁신의 간극은 이토록 짧다. 어떻게 만드는지 동영상으로 감상하자.
또 다녀왔다.빛이랑 조명이 넘나 좋다. 전생에 나방잎새주를 물고 밤하늘에 별이 몇 개나 있는지 세어보고느린 셔터 스피드로 시간의 흐름도 담는다.설치와 철수 편의를 고려 수납은 요렇게 정착했다. 상판을 여닫는 것이 불편한데 자주 쓰는 물건은 테이블 아래 매쉬 선반에 둔다. 주로 노지를 다니다 보니 그릇들은 최대한 아끼고 임기응변으로 닦아 쓰다가 버킷에 몰아 넣고 집에 가져온다. 야외에서는 얼마나 더러운 걸 참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 _~낮에는 도요토미 반사식으로 밤에는 코로나로 난방을 하니까 딱 맞는다. 패딩이나 배개 등 자질구레한 짐은 빨래 바구니에 넣는다. 서큘레이터 대신 짝퉁 루미나 선풍기를 들고 왔다.실링 팬은 s-fan이 거의 유일한 선택인데 디자인이 샤방하지 않고 소음도 크며, 머리가 닿을..
화장실, 주차장, 세면장, 식기세척장, 전기, 매점 등 편의시설과 치안, 안전만 몽땅 다 포기하면 캠핑장을 벗어날 수 있다. 낭만과 모험, 경비 절약은 덤인데, 만수르 아니면서 매주 여행 다니려면 역시 이 방법이 좋다. 공격형 경량 쉘터인 미스테리월 비트쉘 D7과 파파허바 NX 텐트를 도킹해 주거 공간과 침실을 붙였다. 모양은 기이해도 등유 난로 온기를 공유할 수 있어 좋다. 바닥이 잔디라 팩도 쑥쑥 들어간다. 망치질 스트레스 없음. 집에 똑같이 생긴 쿨러(아이스박스)가 3개 있는데, 피자 양념돼지갈비 앞다리살 사과 소고기무국이 든 쿨러를 놓고, 엉뚱하게 참치캔 꽁치캔 스팸을 보관해둔 잘못된 상자를 가져왔다. ~ _~ 라현씨가 고맙게도 김밥을 사다주어 맛있게도 냠냠 내친김에 어시장으로 넘어가서 물고기도 ..
펠리컨 케이스를 하나 더 장만했다. 이번 것은 기내에 반입이 허락되는 최대 크기의 캐리어. 국내에서는 30만원대에 팔고, 직구로는 배송대행수수료 포함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고도 및 온도 변화에도 내부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우주항공용 소재로 만들어져 부식 또는 변형되지 않으며, 영하 40도에서 영상 99도까지 물불 안 가리고 내용물을 완벽하게 보호하면서도 경량을 유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말이 안 되는 가격은 아니다. 완충재 없이 얇은 박스 포장 그대로 한국까지 배송되었다. 뽁뽁이 비닐이라도 두를 것이지 ~ _~ 손가락으로 툭툭 끊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Pick N' Pluck 폼 스펀지(별도 구매 시 36.99불)가 들어있어 나만의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망치면 4.5만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