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꼬마 로켓맨' '자살특공대'라고 독설을 던지고, 김 위원장이 '미치광이 늙다리를 반드시 불로 다스리겠다'고 맞선 것이 불과 1년 전인데요. 4시간 뒤면 북미평화회담 합의문인 '하노이 서명'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북의 전통적인 군사외교 전략은 핵보유국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최근 핵전략국가라는 표현으로 전환되었죠. 양국 견해 차이를 좁힐 묘수가 여기에 숨어있는 것으로요. :-)


북은 영변 핵시설 폐기, 추가 실험 및 핵무기 제조 중단을 약속하고, 미국은 이에 체제 보장과 제제 중단 및 경제적 보상으로 화답하며, 한반도 종전 선언 및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합의에 도달하게 되면, 70년 간 한반도를 드리운 분단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통일의 대로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통일 한반도는 5천년 민족사에서 숱하게 겪었던 외침을 극복하고, 어느 국제 군사동맹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국이며, 대대손손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고려(Corea) 연방통일국가입니다. 서로를 향한 총대를 거두고 북은 제제의 덫을 치우고 남은 외국 군대가 꼽아놓은 빨대를 뽑고 서로 통일하는 순간, 인구와 경제 규모 모든 면에서, 순식간에 세계 10위권 국가로 도약합니다. 국제 무대의 새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경의선은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철의 실크로드로 연결되며, 남과 북이 공리공영하는 평화로운 조국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것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군축 협상으로 진행되고 평화회담으로 귀결되기를 민족의 일원으로 간절히 염원합니다. 한여름에는 개마고원에 텐트도 치고, 차를 몰고 중국 여행 갔다가 내친김에 쭉 몰고 유럽까지 갈 수도 있을 테지요. 우리가 분단으로 인해 섬처럼 살았지만, 대륙에 살고 있는 사실을 잊지 않기로 해요. 다가오는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맞이하는 가슴이 뜨겁습니다. 

댓글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글 보관함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