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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혹한 외부 조건에서도 장비를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펠리컨 케이스 도착~



이중 걸쇠 구조와 자동 압력 조절 밸브 등 IP67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제공하는데, 심지어 제품 사양에 '최대 부력'도 표시된다.



내충격 설계에 대한 자부심(이라 쓰고 객기라 읽는다)으로, 미국에서 신당동까지 완충재 없이 홑껍데기 박스 포장으로 보냈다. 어쭈구리



브루스타 케이스 같으면서도 위엄이 있다.



손가락으로 툭툭 끊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Pick N' Pluck 폼 스펀지가 들어있다. 뜯기는 쉬워도 되돌릴 수는 없으니, 의욕부터 앞세워 마구 들어내다가는 망한다. 물론 우리에게는 비장의 무기, 양면 테이프가 있다.



Caframo사의 무동력 팬인 에코팬 에어맥스를 수납하려고 큰맘 먹고 장만했는데, 긴 방향으로 2%가 부족해서 안 들어간다. 계획을 바꿔 콜맨 루미에르, 스노우피크 리틀 녹턴, 미니멀웍스 에디슨 랜턴을 넣었다. 남는 자투리 공간에는 내 시그니처인 코요테를 비롯해 늑대와 사막여우를 넣어 마무으리. 



고층 건물에서 떨어지고 화물차에 밟히고 물에 빠져도 버티고, 심지어 총으로 쏴도 내용물은 괜찮다니, 30년쯤 잘 쓰다가 딸내미한테 물려주면 되겠다. 다음은 펠리컨 케이스를 고문하는 동영상(20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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