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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네이도 VFAN(Vornado VFAN Vintage Whole Room Air Circulator, Green)은 1945년 오리지널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디자인의 에어 서큘레이터로, 플래시 등처럼 바람을 확산시키는 선풍기와 달리 레이저 포인터처럼 바람을 모아서 멀리 나아가게 한다. 1단으로 놓으면 저소음 선풍기처럼 사용할 수 있고, 3단으로 놓으면 강력한 에어 서큘레이터로 기능한다.

 


옛것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본체는 물론이거니와 설명서 박스 등 패키지 전반에 걸쳐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모양만 그럴 듯 하게 흉내낸 것이 아닌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진짜 빈티지 에어 서큘레이터 되겠다.



바닥면의 차가운 공기를 상단으로 끌어올려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해 목 없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은 장점, 지나가다 실수로 걷어차는 일이 빈번하게 생기는 건 단점이다. 미국 내수용이라 아쉽게도 다운 트랜스(220V→110V)는 필수. 



타이머나 회전 스위치, 리모컨이 없다. 대신 팬을 하늘 방향으로 돌릴 수 있어, 급하게 빨래를 말릴 때 빨래대 아래에 밀어넣으면 쓸모 있다. 작동 시 풍절음이 심하고, 로터리 방식 스위치를 발가락으로 조작할 수 없다. 공구로 여기저기 풀어야 그릴 망을 분해할 수 있어, 청소 편의성은 별 하나를 주기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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