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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다녀오면서 들린 정다운버섯샤브입니다. 대표 메뉴인 버섯샤브(17,000원) 2인분을 주문했는데, 서비스로 보쌈이나 피자를 고르라고 합니다. 3인분을 시키면 피자, 쟁반막국수, 고기 한판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양이 많으니 인원보다 적게 주문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한마디로 막 퍼주는 집입니다.
상차림은 정갈하고 공간도 널찍합니다. 보리밥과 쌀밥 중 보리밥을 골랐어요. 무려 놋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번들로 나오는 고르곤졸라 피자. 샐러드를 올려 타코처럼 싸먹으라고 권하는데, 맛 궁합이 좋습니다.
노루궁뎅이, 황금팽이, 느타리, 표고, 새송이와 신선한 야채가 가득합니다. 이 집을 경험하고 나면 다시는 다른 샤브샤브를 먹고 행복해질 수 없어요. - _-
소고기는 호주산. 원산지 표기에 '광보축산'이라고 공급업체명까지 명시하고 있습니다. 주인장의 고집과 자부심, 위트.
조미료를 적게 써서 심심한 느낌이 있지만, 속이 거북하지 않고 먹을수록 개운합니다. 매운 육수와 맑은 육수를 선택할 수 있어요.
노루궁뎅이, 황금팽이 등 임금상 비주얼입니다.
칼국수, 만두, 떡
볶음밥 또는 영양죽 재료
요약
- 화려하고 푸짐한 구성의 샤브샤브 음식점 강자
- 어린이 동반 가족 모임부터 주당 술자리까지 대응하는 전천후 식당
-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눌러앉아 마시기도 자연스러워요.
- 배불러서 못 시켜 먹었지만 9,900원에 낙지 쭈꾸미 새우 게 바지락 홍합 구성의 해물한판을 추가할 수 있음.
- 복리 이자처럼 늘어나는 서비스 구성. 3인 이상이 가야 유리함.
- 일부러 가기는 그렇고 여행 중 청주를 지날 때 들릴 만 합니다. 유일한 문제는 서울로부터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