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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비렁길 3코스, 그러나 험난하기로도 1순위로 꼽히기 때문에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출발점인 직포에 있는 직포식당이다. 트레킹 코스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이 그렇듯 아침 일찍 문을 연다.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단연 전복해물라면. 비록 전복이 들었다지만 서울에서 천리길을 와서 차마 라면을 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쏨뱅이 매운탕을 주문했다.

먹을 것은 적고 가시가 억센 것이 민물매운탕과 비슷하다. 큰 것은 구이로도 먹는다고.

방풍나물이 빠지지 않는 금오도 상차림.


총평

금오도 비렁길의 핵심인 3코스의 기점이 되는 '절대 목'에 자리한 직포식당은 트레킹에 나서면 반드시 마주치는 음식점이다. 며느리로 추정되는 여성이 음식을 만들고, 시아버지로 추정되는 분이 손님을 대하는데 친절하게 코스에 대해 설명해준다. 여기서 얼음물을 팔기도 하고, 다른 관광객과 숙소와 코스 등 정보 교류를 할 수 있어 유익하다. 적극 권장하는 맛집은 아닌데, 맛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매력적이지도 않다. 


TIP

금오도 둘레길은 1~5코스 구간이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강행군을 하지 않는 한 하루에 1개 코스를 도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는 산행을 마친 뒤에 출발지에 두고 온 차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인데, 출발지에서 다른 여행객과 협력해 도착지에 미리 차량 한대를 주차해놓으면, 버스는 드문드문 있고, 택시는 불러도 바로 오지 않아 낭패를 보는 일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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