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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셔터 스피드는 시간을 담고, 빠른 셔터 스피드는 찰나를 담는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시간과 찰나를 동시에 담을 수는 없다는 것이죠.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 현존하는 DSLR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니콘 D3가 풀프레임 모드에서 초당 9연사(9fps), 데이터 크기를 줄인 크롭 모드에서 초당 11연사(11fps)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아직 한참 모자랍니다. 
  • 최신의 Full HD 캠코더는 초당 30~60 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고, 일부 기종들은 600fps 수준의 고속촬영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고속촬영 모드에서 해상도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 특수 목적의 고속촬영 카메라인 Phantom V710의 경우 1280*800에서 7500fps로 촬영이 가능하고, Phantom V640은 2560*1600에서 1400fps, 1920X1080 Full HD 해상도에서 초당 2700fps가 가능합니다. 이런 급의 카메라들은 시간과 찰나를 동시에 담을 수 있습니다.

소개해드리는 것은 NAB 2009에서 선보인 SprintCam V3로 고속 촬영한 공식 샘플 영상인데요. Full HD(1920x1080) 해상도에서 1000fps(럭비 행사)부터 무려 2500fps(젤리)의 가공할만한 성능을 내고 있습니다. 초고속 카메라는 아직 너무 비싼 물건이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수년 내에 경기장에서 초고속 카메라로 특종을 건지려는 스포츠 기자를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Full HD 1000~2500fps의 위력을 직접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http://vimeo.com/4167288

3.74GB 용량의 mov 포맷 원본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하세요.
http://dl.free.fr/c5IHQlA4m
 
Ⓒ2009 David Coiffier 동영상에 대한 모든 권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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