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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평화협정 체결과 한반도의 봄날은 갑자기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우연이 아니며, 이 땅의 자주 통일과 평화를 전취하기 위해 한결같이 투쟁해 온 우리 민족의 역량이 맺은 귀중한 결실이자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역사의 필연이다. 

1987년 12월 9일 김일성 주석이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통해 미 레이건 대통령에게 보낸 외교문서 <조선반도 완충지대 설정 및 중립국 창설을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제안>의 내용에 주목한다. 

1. 북과 남은 불가침선언을 채택하고, 조선과 미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한다.

2. 북과 남은 자위적 목적을 위해 필요한 정도의 규모로 단계적인 감군을 단행하여 각각 10만 명 미만의 병력을 유지한다.

3.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외국군대는 조선반도에서 철수한다.

4. 북과 남은 제3국과 체결한, 민족적 단합에 위배되는 모든 협정 및 조약을 폐기한다.

5. 북과 남은 자기 군대를 단일한 민족군대로 통합한다.

6. 북과 남은 연방공화국을 창설한다. 연방공화국은 중립국임을 선언하는 통일헌법을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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