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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평화회담에서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었는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갑자기 캐딜락을 보여준 이유는 무엇일까?

트럼프는 북미 수교 이후 조선에 GM 공장을 세우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는 평소 무역 수지 불균형에 대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왔는데,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미국 시장을 점령한 반면 유럽에는 쉐보레 픽업트럭이 거의 팔리지 않는다며 국제사회에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트럼프 머릿속에는 늘 △미국 차 좀 사셈 △미쿡에 차를 팔려면 미쿡 땅에 공장을 지으삼, 이 두 가지가 들어있다.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는 도중, 뜬금없이 자동차 무역 수지에 대한 이야기를 기자들에게 늘어놓은 것도 나름의 맥락과 노림수가 있었던 셈이다.


'김 위원장, 독일차 말고 미국차도 무지 좋아요. 이거 어떻게 좀 해봅시다'

'트럼프 대통령, 주한미군 싹 빼면 고려해보지요. 움하하'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면 아마 이랬을 것이다. 물론 쥐 발에 소 잡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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